길이가 나쁜놈이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늦은시간...
아아!! 일요일 이른 시간이군요..
세벽 1시가 다되어서....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그냥 저희 집 근처에 사는 아는 누나였습니다....
토요일 하루종일 먹은건 "와플 1개, 그리고 커피 2~3잔 정도.." 였습니다.
무지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답장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곤...바로 나갔습니다.
근데 나갔더니...그 누님은 택시를 타고 오시네요..ㄱ-;
그리고...봤더니....혀가 살짝 꼬여 있습니다..;;;
술을 많이 드셨나 봅니다.ㅠ_ㅜ;;
저는 늦은 시간..술 더먹으면...곤란해질것 같고...
술도 깰겸...
노래방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 누나도 노래방에 가고 싶었던것 같았습니다..
한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어떤 남자분 2명이...제가 있는 방을 자꾸 쳐다보네요..
자꾸 신경이 쓰이지만...
모...노래를 불렀습니다.;;
근데...밖에서 쳐다보던 남자분중 한명이 물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엥~?;; 모지...?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누나에게 다가갑니다..- .-;;
아..;; 누나랑 아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고...그분이랑 인사하고..
그냥 노래를 불렀습니다;;;;
참...뻘쭘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알고 봤더니...그 남자분...저보다 2살 어리답니다.
모..뻘쭘하긴 하지만..열심히 노래 했습니다.ㄱ-;;
음치, 박치를 겸비하고 있습니다..ㅎㅎㅎ
남자분...같이온 누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저에게 물어봅니다..
저 : 그냥 아는 누나인데요..;;
남자분 : 아 그래요? 성함은 어떻게 되세요?
저 : 아..예...길이입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그 누나의 핸드폰을 들고 나갑니다.
베터리가 없어서....핸드폰 빌려간건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누나가...안불편하면...쟤들이랑 술이나 같이 마실까? 물어봅니다.
모..좀 불편할꺼 같기는 하지만.. 좋다고 했습니다..
근데...조금 있다가....문자가 왔습니다..
엥..?;; 누나 핸드폰 들고 나갔잖아;;
이건 머지..-_-;;
기분 나쁘라고 선동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누나에게 문자를 보여줬습니다.
누나는.. "쟤 왜저래~?" 라고 말하더군요..ㄱ-;
전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모;; 이렇게 저렇게 노래를 부르다보니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남자분 2명이 들어오는 군요...
그리고 기분이 나쁜듯이 말을 합니다.
저 : 제가 어찌 알아요..첨봤는데;;
남자분 1 : 저..이 누나 남자친구예요...
저 : 아..그러세요...방갑습니다..(__ ) [[먼가 잘못되었구나 느꼈습니다;;]]
저 : 그리고..누나가 남자친구가 있었구나;; 라는걸 알았습니다;;
남자분 2 : 저랑 얘기좀 하실래요?
저 : 예? 그러죠...모 전 할 얘기는 없지만..;;
누나 : 너네보다 나이 많다니깐...왜 이리 무례야?? 나가지마!!
저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새벽부터 나와서 좀 그렇네요..잠시 얘기좀 하고 올께요..
누나 : (화가 많이 났습니다..) 미안하다..그냥 좀 있어..
누나 : (남자분들을 보며..) 너네 왜 그래!!...
남자분 1 : (남자분2)보고 나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그리곤...누나와 남자분1..은 한참동안 이야기 합니다;; 아니..한참동안 싸웠습니다;;
- _ -;; 아~~ 정말 뻘쭘합니다.ㅠ_ㅜ;;
저..그냥 집에가고 싶습니다;;
근데;; 상황이 그게 아닙니다.ㅠ_ㅜ
근데;; 싸우다가 "남자분 1" 께서 저보고...얘기좀 하잡니다.-_-;
"남자분 2" 밖에 서있습니다.
분위기가 잘못하면 2:1 싸움이 될지도 모릅니다..ㄱ-;;;
헉!!...맞고만 있을수는 없는데..-.-;;
어쩌지..ㄱ-;;
미리..실뮬레이션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우선 한명을 한방에 보내야..승산이 있을것 같습니다;
한방에...보낼방법..;;
급소입니다.-_-;;
치사하긴 하겠지만;;
군대에서 배운 발차기로 앞에 있는 사람....가운데를 차고..(너무 세게 차면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 힘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다른 사람은 턱을 잡고....앞으로 밀고 나가는겁니다..
아무리 때려도...참으면서..;;
그리고....살짝 두려움을 느낄때쯤에;; 무릎으로 명치를 힘껏 가격하는 것입니다;
오오..왠지 그럴싸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곤....앞을 보았습니다..
근데..!! 엥~??;; 이..이게 아닌데;;
(남자분 1) 께서...나가자마자...사과를 하십니다.-_-;;
읔;;;;
아까..싸우면서... 누나가 이겼나보네요;; 관심있게 듣지를 않아서;;
저도 참 미안해지네요.-_-;;
새벽에..-_-;; ; 자기 여자친구가...다른 남자랑 노래방에 있으면;;
그 누나 남자친구도 기분이 나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역시..길이가 나쁜놈으로 보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아는 누나라는 생각에.-_-;;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었습니다.-_-;;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모.....배고픈데.-_-;; 술 먹자길래;; 시간도 안보고 배고파서 안주먹을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아..ㄱ-;; 그게 큰 실수군요;;;
곧 누나..따라오네요...그리고 (남자분 1)과 한참 이야기를 합니다.
전...간다고 인사를 하는데 가지 말라네요..-_-;;
아...뻘쭘한데..-_-;;
그래서 거절은 못하고...소주 한잔 같이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한 두어잔만 마시고..(안주없이...)
나왔습니다.....뻘쭘해서요..-_-;;
그리곤....근처에 있는...제가 자주가던 Doff Bar로 들어갔습니다..- _ -;
아무래도 맥주 한병 안마시고 들어가면 아침까지 잠이 들지 못할것 같아서 말이죠..-_-;
맥주마시며...바텐더에게...전후 사정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시간에 왜 나오냐고 혼났습니다.-_-;;
저는...한마디 이야기만 했습니다..;;
맥주를 한잔 마시고...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히죽히죽..웃으며 돌아왔습니다.-_-;;
왜냐고요?;; 오랫만에 포스팅 꺼리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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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o 2007.07.23 18:09
길이님은 여성과 꼬이는 사연이 많군요
전생에 제비여서 여성들을 많이 울리셨다거나...ㅎㅎㅎ
부디 다음엔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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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OK 2007.07.23 18:48
조심해야될 경우를 겪으셨군요 -.-
어디쪽이 나쁘고 아니고를 떠나서.
확실히 새벽에 전화해서 술먹자는 이성은 조심해야될 필요가 있을지도 -_-
...(기회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지도요? -.,-) -
J. 2007.07.23 18:48
여자와 남자 사이에 아주 사소한 것으로 그렇게 시선 차이가 생기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간만의 포스팅이네요. :D 마지막 한 줄의 말이 진정으로 와닿습니다. 저도 포스팅거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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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2007.07.23 18:59
문득
'길이님보다 남자분1이 두 살 어리다..
길이님은 누나라고 부른다..
그러면 누나께서는 도대체 몇살짜리를 사귀신다는 겁니까?'
라는 생각이 스쳤답니다. ^^
(이것도 능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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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MAX 2007.07.23 21:43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눈... ㅋㅋㅋㅋ
이성으로 친한 친구가 한명 있는데..
하루는 술에 취해서 차를 몰고 데리러 갔다죠..
같이 마시던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바람좀 쐰다고 차엘 태웠는데...
절 의심하더군요 ㅎㅎㅎㅎㅎ
대체 뭘 의심을 한건지.. 원~~ ㅡㅡ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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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넷 2007.07.24 10:29
누나의 남자친구는 어떠케 알고 찾아왔을까요
;
글고 뭐-_- 새벽에 같이 노래방에 있을 수도 있는거죠~
나쁜놈은 아니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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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꾸강아쥐 2007.07.24 17:07
ㅡ.ㅡ 술은... 혼자 마시면... 재미 없어요...
ㅋㅋㅋ
다다익선....ㅋㅋㅋ 알콜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변신만 안 한다면야...ㅋㅋㅋ -
SUN+MOON 2007.07.25 20:02
요즘들어 생각하는건데 말입니다.
길이님 '평생솔로'니 뭐니 해도..
주위에 여자분들 많다는 생각이 들죠?
전 그렇게 만날 분도 없구만! 너무하십니다 ㅋㅋ -
외로운까마귀 2007.07.27 00:44
오래간만에 들어왔더니 오~우 역시 길이님 포스트에는 댓글이 넘치는군요.. 그나마 다행이네요.. 그 남친이 성질이 개 같았으면 죽을 뻔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