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여행기] 다섯째날, 국토 최남단 마라도.

길OI 2007. 4. 11. 14:06
다섯째날...삭신이 쑤시는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더이상 자전거 못타겠습니다.ㅡ_ㅡ;;

더타면 몸에 무리가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진작 운동좀 해놓을걸 그랬네요...

모...100Km 가량을 자전거로 달리고..

한라산을 올라갔다 내려오고...

10Km이상을 걸어다녔던걸 생각해보니.-_-;;



운동을 해놨어도 무리이지 싶네요..

우선은 자전거를 타고 PC방으로 갔습니다.

PC방에서 어디갈지 고민을 해봤더니.

마라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라도..당첨!!

가는겁니다.

거리는 서귀포에서 꽤 멀기때문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_-;; 자전거는 다시 찾으러 와야지요..



우선 PC방에서 나와 라면을 먹었습니다.





이름은 금원분식입니다.

라면을 주문했더니..위에 보이는 것 처럼 5가지 가량의 반찬과 공기밥까지 주시네요..

모...이정도면 3~4천원 이라고 해도.....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면도 맛있게 끓여 주셨구요..


나갈때 물어보니..2천원만 받으시네요..ㅡ_ㅡ;;

허걱!! 2천원이라..;;;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ㅠ_ㅜ;

정말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한번더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이제 버스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오오~ 제주도는 버스비가 내렸다는 군요..


서울도 좀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원...월급은 안오르고 생활비만 오르는 꼴이니.ㅠ_ㅜ

버스가 모슬포항으로 바로 가는 것이 없어.

버스를 환승해서...모슬포항까지 갔습니다.


1시쯤 도착했는데...배는 2시에 있다는 군요..

그냥 새우깡을 하나 사들고...30분 가량 기다리다가..

배에 올랐습니다....

새우깡을 산 이유는...전에..Kid님께...

갈매기 낚시 간다고 했었거든요.ㅡ_ㅡ;;

새우깡이 갈매기 낚시에 좋다는 말을 듣고..

갈매기를 잡으려 새우깡을 샀습니다.;;

하지만 갈매기는 보이지 않더군요.ㅡ_ㅡ;;


배를 타고 가는길..."가파도"가 눈앞에 보이네요..

다음엔 가파도에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이제 마라도에 도착하기 직전입니다..

조금 설레이네요.^^

마라도는 얼마나 멋진 풍경을 보여줄지..


마라도에서 낚시 하시는 분들..

얼굴 안나왔으니..초상권은 문제 없겠지요?;;;

그냥 역광에 비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갔는데...골프카를 인당 3천원에 대여해 주네요..

모...둘러보니 그리 클것 같지 않아 걷기로 했습니다.^^;;



가면서 풍경들을 한장씩 담아 왔습니다.^^;;



그리괴....가장 중요한 사진!!

제가 국토 최남단에 왔었다는 흔적을 남겨야 하기에..


한장 담아왔습니다.

노출오버가 되어서...좀 밝게 나오긴 했지만.

저와..대한민국 최남단 이라는 곳을.

담아 왔으니^^...불만 없습니다.ㅋㅋ

마라도..

정말 좁더군요....한바퀴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안걸렸습니다.

그리고...마라도에는

"자장면시키신분"등등의 자장면집이 많습니다.

먹을까 고민하다가 안먹고 나왔는데.

배를 타고 나올때...맛이 별로라는 소리를 하네요..

안먹길 잘한것 같습니다..ㅋㅋ;;



다시 배타고 나오는길..


사실 이 티셔츠를 사면서..이런 사진을 한장찍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찍어보니 별로네요.ㅡ_ㅡ;;

마라도를 구경하고 나와서..

마라도에 오신분과 친해졌습니다.

그분도 혼자 여행을 오셨다는데..

같이 혼자 여행온 사람들끼리라서 그런지 금방 친해진것 같습니다.^^

그분과 저녁에 소주를 먹기로 하고..

같이 제주시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자전거 가지고 내려갈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이네요.^^



서귀포시에 자전거 가지러 가는길..

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그옆에는 사람이 탈수 있는 에드벌룬이 떠있네요..

저거 타는데 26000원이랍니다.-_-

딥따비싸네요.

커피 한잔 마시면서 구경하고.



다시 서귀포로 향했습니다.

서귀포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제주시를 지나..함덕근처 횟집에서..

회와 소주를 먹었습니다....


아까 마라도에서 만난 분의 콘도에서 자기로 했고..

횟집에서 회를 먹으며...그분이 계산을 하셨습니다.=_=;

너무 염치가 없는것 같아..

5만원을 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얻어먹은거에 비하면 작은돈입니다.ㅠ_ㅜ)


같이 회와 술을 잔뜩먹고...

심야에..약간의 사건이 있긴했지만..

잘 자고^^ 콘도에서...햋쌀을 보며..눈을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