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갑자기...TV에 나오는 여자 연애인이...그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곤...가슴이 뛰더군요..



이미 잡을 수도 없는 사람인데....

이미 버스는 너무 멀리 가버렸는데...



바보같이 떠나는 버스를 지켜보기만 하던 제가 워망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남자니깐!! 울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누워..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전부..

제 이야기 같네요..;;



눈물이 날것같아..

웃긴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억지로 웃음을 지면서...속으로....

"이건 우는것도 웃는것도 아니여~~"

웃음이 나더군요.....

한방울 눈물이 떨어지는건 막지 못했지만..

정말 "우는것도 웃는 것도 아닌 모양이 되었습니다."





제 마음이 참 바보 같지요?

그렇게 잡지도 못했으면서...

놓친 버스라도 뛰어가 잡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렇게....

혼자 그리워 하는 꼴이...참 바보 같지요....^_^;;





여행을 계획 했습니다.

다음주 쯤 휴가를 내고 일주일정도...바람좀 쐐고 오려고 합니다.^^

아직 멀었지만....

Kid님의 말씀처럼 아무 생각없는 행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기다리는 설레임도.....한편으로는 행복을 담고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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