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SLR클럽에 올라온 천안의 모 병원에 관한 의료사고 이야기를 블로깅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본문을 링크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최근 그 병원에서 '병원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 글을 내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네 물론 병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글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블로거를 속상하게 만드는것은 '글을 내려달라'는 병원측보다는 정체를 밝히지 않은 '그 누군가의 댓글' 이었습니다.
주로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블로깅을 하는 너는 쓰레기나 마찬가지다'라는 내용이었지요.
네 물론 블로거는 사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었으며 그것에 대해 욕설도 비방도 아닌 가슴아프다는 이야기를 올렸음에도 왜 그러한 취급을 받아야 했을까요?
어떤 병원 입장에서의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생명이 안타깝게 떠나야했던 이야기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걸까요?
우리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었기'때문에 안타까워 했던 것이며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는 확증을 주셨으면 오히려 '아. 이런 의료사고가 존재하지 않았구나 정말 다행이구나!'라는 안도감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어째서 그저 '이게 진짜인지 니가 알고 올리냐'라고만 질타하시는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리플러께서는 그것이 거짓이라고 확신은 하고 계시는지요? 당신의 말에 따르면 확신하지 못하는 당신은 이곳에 리플을 달아 당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습니다. 당신 댓글의 존재 자체가 당신 의견에 모순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계신가요?
'아'다르고 '어'다른 법입니다.
누구인지 알 길 없는 당신께서 그렇게 욕설로 댓글을 다심으로 인해서 당신이 옹호하는 그 병원, 그 누군가가 욕을 먹을수도, 오해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댓글을 달아주신 '당신'께서 그 병원 관계자가 아니시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 그리고 그 의료사고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기를, 저희가 잘못 알고 잘못 게시한 글이기를, 그런 피해를 받으신 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으셨기를 빌어봅니다.
* 조금 더 신중한 포스팅을 하도록 노력하겠으니 리플을 달아주시는 분들 께서도 한번만 더 생각해보신 후 키보드를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이 블로그의 주인이 아닌 팀 블로그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블로그의 주인에 대해 감히 얘기 하겠습니다. 일부 댓글의 내용중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놓고 이런 글을 올리는것은 돈벌려고 하는 짓이다'는 내용이 있었기에 말씀 드립니다.
블로그의 수익으로 이익을 탐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상업성의 글을 올릴 수 있으나 보시다시피 매우 드물게 개인 신상 관련 글 위주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한차례 받은 소액의 금액은 충청도 지역에 소재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모 기관에 기부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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