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글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전글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생각한 컨셉은...
미친듯이 소리치는것이었습니다.
"으~~아아아악~~!!!"
하지만...9월 3일 백록담 무지 추웠습니다.-_-;;
얼굴이 굳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잠시..끄적끄적..옆에 사람 사진이나 좀 찍어주고..
저도 한장 찍어달라고 하고..
도망치듯 하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백록담에서 찍은 사진 몸 전체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마비된 얼굴 근육이 풀리지 않습니다..-_-;;
언젠간 풀리겠지요.;;
카메라를 손에 들고 내려갑니다.
엄청나게 많은 습기...그런거 신경쓸 겨를도 없습니다.
그냥...;;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내려가다 보니...바람이 좀 잔잔해 지고 덜 춥더군요..
하지만 문제는 길바닥이었습니다..;;
눈이 오고...
바닥이 얼어버린것입니다.-_-;;
한발짝..조심조심....뒹굴;;;
두발짝 조심조심 또 뒹굴;;
머 이런형태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뒤에 따라 오던 아저씨가....
산을 왜 굴러서 내려가냐고 하시곤 추월 하시더군요..
아이젠 차시고.ㅋㅋ
으으으 부러웠습니다..
하여튼..뒹굴..뒹굴..하다가..
뒹굴뒹굴 속도가 붙었는지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아저씨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사진을 막 찍어 댔습니다..
아저씨는 이것도 찍고 저것도 찍고 막 요청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 올리지는 못하겠네요.ㅠ_ㅡ;;
멋진 사진이 참 많은데..
몇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좀 많습니다.^^;;
아직도 남은게 있네요..;;
3탄 까지 가게 되다니..=_=;;
글을 재미있고 간략하게 못 쓰는 제가 한스럽습니다.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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