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분....생각보다 일찍...사우나에서 나왔습니다.

우선 간단히 스트래칭을 하고..;;;

((한라산 등반이후 몸상태 별로 않좋습니다..))

자전거에 탑승.....천천히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삼각김밥 두개와 제주 삼다수 한통 그리고 커피하나를 샀습니다..

우선 배가 살짝 고파왔으므로....삼각김밥한개와 커피를 마시고...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한참 가다보니....42Km정도의 펫말이 있더군요....

"후훗...42Km정도야.." 라는 생각과 함께..

자전거 패달을 밟았습니다.

가는길....

야경이 이쁜곳이 하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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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달리는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린 여유 였습니다.-_-;;

이제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라디오를 귀에 꼽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는 성시경씨가 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사실 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은 잘 안납니다.



그냥 달렸습니다.

서서히 엉덩이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_-;

장난 아닙니다.ㅡ_ㅡ;;

안장에 엉덩이를 대기도 힘이 들정도 입니다.ㅠ_ㅜ




길거리는 엄청 어둡습니다.;;

제주도의 자전거 도로는 참 잘되어 있지만..

그래도 야간주행은 무섭네요..

점점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ㅠ_ㅡ;;

왜 자전거를 빌렸는지...



라디오에서 신해철아저씨 목소리가 들립니다.

막..유령얘기를 합니다.ㅡ_ㅡ;

안그래도 무서운데..-_ㅡ;;;



사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ㅠ_ㅜ

힘이 많이 들었거든요..

하지만...포기하기엔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반도 못왔지만..

지금까지 달려온게 아까워서....마음을 다잡고...

달렸습니다.



그냥 그대로 달립니다.

생각은 참 많습니다.

블로그에다가 이런얘기 써야지.-_-;;

저런얘기 써야지...막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억은 안난다는거.ㅡ_ㅡ;;;



중간에 김밥을 먹고 ...

약 5시쯤 되니...

일출봉근처라는군요......

이제 살것 같습니다..

드디어.ㅠ_ㅜ

해낸것입니다..

엉엉..ㅠ_ㅜ;;



자전거를 중간에 세워두고 성산일출봉으로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립니다.-_-;;

올라가기가 힘이 듭니다.ㅠ_ㅜ;

뒷사람들에게 양보해줘가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그리곤...한쪽에 앉아 해가 뜨기를 기다립니다..

6:10분 해가 뜰 준비를 하고 있나보네요..

저도 사진찍을 준비를 했습니다...



오오오~~ 뜬다뜬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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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제가 아무리 힘이들어도...

제가 해가 어느곳에 있어도...

태양은 뜨네요.....

태양을 보며......사실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일출의 감흥은 잡념을 사라지게 해주네요..^^..


내려가는길...

오래도록 볼 수 없었던 일출을 바라보다가...

이제는 해가 다 떠버렸다는걸 느끼곤...

다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일출봉에서 본 관경은 바다 뿐이 아니라..

제주쪽을 바라보아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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