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렇게 뒹굴뒹굴 하산했습니다.
그리고...저와 같이 뒹굴뒹굴 거린 카메라를 확인해보니.-_-;;
렌즈가 살짝 망가졌군요.ㅠ_ㅜ;;
비싼건데;;
서울 도착하면 바로 A/S받아야 겠습니다;;
가방에 물을 꺼내어 보니 물이 얼어 있더군요.-_-;;
역시 무지 춥긴 추웠나 보네요..-.-;
그 다음엔...
같이 내려온 아저씨와...같이 하산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좁쌀동동주;;
얼마전 좁쌀동동주 먹고 필름이 끊어진걸 생각하면 차마 넘어가지는 않지만...;;
벌컥벌컥;; 이미 이 주둥이가 먹어 치우는 군요.ㅡ_ㅡ;;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좁쌀동동주 1병정도만 먹어도 취기가 심하게 오르네요;;
아저씨는 등산 하러 오셨고 등산 했으니 다시 배타고 부산으로 가신답니다;;
제주항 가는길 택시...저를 태워주기로 하셨습니다;;
밥도 얻어먹고 차도 얻어타고..;;;
사실 제 마음은..
무거운 군장을 메고..힘겹게 걸어가면 이쁘장한 여자가..
"어디까지 가세요~?" 물어 보면...
전 "당신 마음까지 갑니다~"
라는 로망스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ㅋㅋㅋ 로망스보다는 현실!!
택시를 얻어타고 시청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왜 시청으로 했는지 저도 모릅니다.-_-;;
그냥 시청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시청 근처 PC방에서 3시간 가량 있었습니다.;;
그중 2시간은 꾸벅..꾸벅;;;
1시간은 블로그도 하고 네이트온으로 후배도 괴롭히고;;;
그러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편의점에 핸드폰 충전을 맡기고..
근처 분식점에 가서..
튀김1인분, 라면 1개를 주문 했습니다..
혼자 먹으면서.-_-;; 별 쑈를 다합니다;;
셀카도 찍고;; 음식도 찍고;;;
원래 혼자 밥을 잘 못먹습니다.;;;
그래서 엄청 빨리 먹어 치우고.-_-;;
휙..나갔습니다.
맛있더군요...
이거 먹고 1Kg 살이 쪘습니다.-_-;;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한라산도 올라갔다왔는데...
겨우 이거 먹었다고 전날보다 살이 찌다니.-_-;;
하여튼....먹고..택시타고 찜질방으로..
술기운 + 녹초가 된 몸에...-_-;; 찜질방까지 걸어갈 자신도 없고..
시청이 어딘지 길도 몰랐습니다.
이제 찜질방은 집 같습니다;;
안락한 나의 공간..-.-;
역시 찜질방에서 노래를 듣다가 잠이 듭니다..;;;;
재미있어야 하는 내용인데 재미 있게 쓰지를 못했네요.ㅠ_ㅜ;;
용서해주세요..
3일차 4일차는 재미있게 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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