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기존에 쓰던 <<소니 MDR-EX71>> 음질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내구성...

장난 아닙니다..-_-;; 어떻게 한달에 한개꼴로 망가지는지;;

사실 제가 험하게 쓰기는 하지만..

지금껏 이리도 잘 망가진 이어폰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다른 이어폰을 고민했습니다.

가능하면 A/S잘되는것으로...

10만원을 넘어가는 이어폰을 찾아보고 있었지요..

마음에 드는 모델을 추려 봤습니다.

SHURE E4C, SHURE E3C, SUPER FI 5 PRO, SUPER FI 5 EB..

전부 17만~30만 사이에 들어갑니다.-_-;;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귀도 막귀인데..

이렇게까지 무리 할 필요가 있을까?;;;

과연 MP3 보다 비싼 이어폰으로 들으면..

천상의 소리가 날까?

이어폰 잭에 금도금이 되어 있다던데;;

내귀에 금 두른것도 아닌데..

과연 이런것이 중요할까?


고민을 해보니..-_-;;

제가 미친놈처럼 느껴지더군요..

돈도 없으면서...멀 이리 비싼걸 질러 대려는지..

다시 마음을 돌려 소니 MDR-EX71를 살펴보다가..

그래도 내구성이 마음에 걸려 MDR-EX85를 주문했습니다.

배송료 까지 5만원 정도 나왔네요..

이것도 제 분수에 상당히 비싼건 알지만..

그래도....막귀이기는 해도..

MDR-EX71에 익숙해져 버린 제 귀가.-_-;

다른 이어폰으로 들으면 살짝 거부하기 시작하네요;;;




어쩌면 정신 나간눈으로 30만원 가량하는 이어폰을 지를 뻔했습니다.

물론 매니아 님들께서는..^^

30만원도 아깝지 않은 전율을 줄꺼라 하시겠지만..

제 막귀는 전율을 만끽하기에 아직 너무 부족해서.^^

마음 편히 먹고 EX85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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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잠을 못잤습니다..

갑자기...TV에 나오는 여자 연애인이...그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그리곤...가슴이 뛰더군요..



이미 잡을 수도 없는 사람인데....

이미 버스는 너무 멀리 가버렸는데...



바보같이 떠나는 버스를 지켜보기만 하던 제가 워망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남자니깐!! 울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누워..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들이 전부..

제 이야기 같네요..;;



눈물이 날것같아..

웃긴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억지로 웃음을 지면서...속으로....

"이건 우는것도 웃는것도 아니여~~"

웃음이 나더군요.....

한방울 눈물이 떨어지는건 막지 못했지만..

정말 "우는것도 웃는 것도 아닌 모양이 되었습니다."





제 마음이 참 바보 같지요?

그렇게 잡지도 못했으면서...

놓친 버스라도 뛰어가 잡으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렇게....

혼자 그리워 하는 꼴이...참 바보 같지요....^_^;;





여행을 계획 했습니다.

다음주 쯤 휴가를 내고 일주일정도...바람좀 쐐고 오려고 합니다.^^

아직 멀었지만....

Kid님의 말씀처럼 아무 생각없는 행복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여행을 기다리는 설레임도.....한편으로는 행복을 담고 있는듯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너무도 슬프디 슬픈 음악선율이...빗소리와 함께..BGM이 되어..주고...

내 앞에는 진한 블랙러시안 한잔.....

이 한잔을 마시며...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행복이 무엇일까요?

돈이 많은것?

하고싶은것 하는것?



사실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은 될수 있겠지요.^^

그래서 저나 여러분이나.. 노력을 하고 있고요...

하고싶은것 하고...부족함이 없다면..^^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 길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멋진 BGM과....진한 술한잔이..

지금 저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지금 한순간만이라도요.^^

2004.08.17 23:46  
오늘 학교를 다녀왔지..;;

학교 매점에서.....수첩이랑 볼펜을 샀어..;;

머든지...생각나거나...적어야 할께 있으면 적으려고..^^

별루 나이를 많이 먹은것 같지도 않은데...;;

지난 기억들이 참 많이 있다..;;

힘들었던기억..;;

즐거웠던기억..;;

불행했던기억..;;

행복했던기억..;;

지금..;;

그 기억들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는 중이야..;;

안주가 맛있으니...;;

술 맛이 더 좋은데.^-^;;

오늘..;;;

버드와이저...4병만 먹자. - _-;;

더먹지 말아야지..^-^

2004.08.11 01:18  
난 아무래도..혼자가 어울리나봐..;;

친구도...연인도 없이...그렇게 사는거 있잖아..;;

어쩌면...나는 무인도를 그리워 하는지도 몰라..;

물론...혼자가 된다면... 다시....

외로움과 그리움에...힘겨워하겠지만..;;

모두에게..;; 말해줄께..;;

어느날... 어느순간....내가 사라진다고 해도..;;

물론...아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겠지만..;;

당연히 그러겠지만..;;

혹시나마... 날 찾을 사람이 있어도..

걱정하지말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지내줘..^^

그런다고..;; 내일당장 잠적하는건 아니니깐..걱정말구.-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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