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저보다 머리가 큰(?) 선배네 집에 가서 간단한 맥주파티를 했습니다.

중요한건!! 안주값 + 맥주값 만들기.

우선은 주머니에 있는 돈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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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3천원이 모이는군요..;;

이돈으로 훌라라 치킨에서 닭을 시켰습니다.

근데...;; 문제는 맥주값;;

맥주가 없는 안주는....앙꼬 없는 찐빵이지요..

그래서...집에 있는 동전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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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흐흐.-_- 2640원 모였습니다.

맥주 하나를 못삽니다.ㅠ_ㅜ;;

(결국 카드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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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주가 왔습니다.

으으으..매콤함이 아직까지 느껴지는군요..ㅎㅎ



근데..중요한 맥주사진을 찍지 않았네요..ㅠ_ㅜ

으흐흐...이 사진들을 보니..

뱃속에서 요동을 치는군요..> 0 <;;

오늘도 맥주 마셔야 겠습니다.

얼마전 친구를 통해 처음 본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분 : 자세히 보니깐 "하하"닮으신것 같아요..
저       : 오오 감사합니다.(__  )
친구들 : 에~~이~~( 이런 말투 있죠..;; )
여자분 : 근데 연예인을 닮고도 못생길 수 있구나...
친구들 : 풉~;;
저       : 아하하;; 그쪽은 주몽 닮으셨어요!! 므하하하하;;

세상에..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갈구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몇일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냥..마음속에서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도 비가 내리고 있는것 같았거든요..


거짓말 처럼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헉!! 우산없는데.ㅠ_ㅜ;;

"큰일났다"라고 생각했씁니다.

오늘 기분전환도 할겸..티셔츠를 하나 사러 다녀왔습니다.

그냥..회사 직원과 함께..회사 옆에 있는 모 아웃렛에서 옷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서....

저에게 맞는 사이즈로...보여달라고 하고...

한번 입어봐도 될까요? 하고 입어봤습니다.(머리가 커서..힘들게 입었습니다..;;)



그리곤.....다시 벗어놓으려고..옷을 벗는데..

잘 안벗겨 지더군요.-_-;; 머리에 걸려서;;;

조심조심 벗으려고 노력했습니다.ㅠ_ㅜ;;

하지만..옷에서.."두두둑~" 소리가 나더군요.;;;


으아아아악.ㅠ_ㅜ


점원이 듣지 못했겠지만.....양심에 찔려...

그냥 이옷 샀습니다;;

찾아봤는데 어디가 터진건지 모르겠네요.ㅡ_ㅡ;;;

다행히..보이지 않는 곳이 터진것 같습니다.ㅠ_ㅜ;



아..요즘 광고하는 실용보험인가먼가 들어야 겠습니다.



아..ㅠ_ㅜ;; 다음부터 옷 살때는 머리구멍 큰 옷위주로 사야겠습니다.ㅠ_ㅡ;;

전에는 이런경우가 없었는데....

회사다니는 사이...머리가 무럭무럭 자라 주었나 보네요.ㅠ_ㅜ



그리고 이정도면 우리회사에서 놀림감 1개월짜리 입니다.ㅠ_ㅜ;



결국 기분 전환 실패!!!..ㅠ_ㅜ
면도좀 할껄...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이어폰에서는 노래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아니 세상의 모든 소리가 사라진 듯 합니다.

옷좀 깔끔하게 입을걸...생각했습니다.
오늘따라 얼굴은 더 초라하고...
머리는 더 지저분해 보입니다.

갑자기 나의 시간이 멈추어 버린것 같습니다.
그 멈 춘 시간속에 저만 혼자 서 있고...
그녀는 날 그냥 지나쳐 가버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멈춘 시간 속...한방울의 눈물을 떨구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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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을 못하겠습니다.  (0) 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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