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전화번호를 받고..

전화를 할까 말까...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블로그에도 올렸었구요...

많은 응원과 조언 감사드립니다.^0^



전화는 화요일 저녁..7시쯤 했습니다.

댓글중에...퇴근시간에 전화하는것이 가장 좋겠다는 의견이 솔낏했거든요..

문자를 보내서 매너있는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는 의견에도 솔낏했었는데.

그건 안좋은 방법이라고 적극 만류하는 분이 계셔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회사에서 퇴근도 안하고...

회사 구석에 있는 배란다에 숨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따르릉...(컬러링이 기억이 안나네요.ㅠ_ㅜ;; 긴장 했었나봐요;; )

여자분  : 여보세요.

저        : 안녕하세요..저..저기..그..전에..사당동 도프에서...전화번호..받아서...전화드렸어요..
(원래 제가 이렇게 버벅이지는 않는데...왜 이리 버벅 대는지..저도 이해가 ..ㅠ_ㅜ)

여자분  : 아..아예..진짜로 전화가 왔네요....설마했는데...

저        : 아..그러세요.^^;; 바에서 전화번호 주신분이..꼭..전화해보라고 하셔서요..
             어제도 약속이 있어서 바에 갔었는데...왜 전화 안했냐고...머라고 그러더라고요..
저        : 참.. 사진일 하신다면서요?

여자분  : 예...

저        : 와..사진 잘 찍으시겠어요..

여자분  : 아..아니요...아직은 잘 못찍어요..
             취미로 사진 하신다고 들었는데..돈 많으신가봐요..

저        : 아..아니요...싸구려 장비만 잔뜩 들고 있는걸요..하하하;;

           .......................중략.......................
    (대략 이렇게 말을 하다가...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말하는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저        : 언제 시간 되시면..사당동에 있는 바에서 보시죠!!

여자분  : 처음부터 그 바에서 만나는건 좀 그런것 같은데..다른곳에서 보죠..^^;;

저        : 음....그럼...신사에 사신다고 하셨죠?

여자분  : 예...

저        : 그럼 제가 신사동으로 가죠...모...

여자분  : 그럼 제가 편하지요..^^

저        : 언제갈까요? 편하신 날짜가..?

여자분  : 요즘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아무때나 좋아요..

저        : 그럼..갑자기 신사동 가서 전화할지도 모릅니다..

여자분  : 모..회사에만 없다면..상관 없어요...

저        : 아..이제 퇴근해야겠네요..

여자분  : 예...조심히 들어가세요..

저        : 넵..
             저...목요일에 신사동 가겠습니다..

여자분  : 예?..아..예...그때 오세요.^^

저        : 그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그전에 또 전화드릴께요..

여자분  : 예...조심히 들어가세요..

저        : 예...또 전화할께요..

물론 이대로 말한건 아닙니다...-_-;; 대략적으로 기억나는데로 적은 겁니다.

통화하고 났더니..땀이 송글송글 나네요;;

날씨는 시원했는데...말이죠..

처음전화해서..막 버벅대고...

그리고 첫 통화부터 만나자고 한것도...잘못한거 같습니다.ㅠ_ㅜ;;




근데..큰일입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하죠.ㅠ_ㅜ;;

머리도 지져분하고...집에 가봤더니..이쁜 옷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ㅠ_ㅜ



제가 정신이 나갔나보네요.ㅠ_ㅜ

빨리 만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고....만나자고 말했는데..

막상....ㅠ_ㅜ;;

이번주 주말에 워크샵가기때문에...워크샵 준비도 해야 하는데.ㅠ_ㅜ;;

아무래도 오늘은 밤을 세야 겠네요.ㅠ_ㅜ;;

엉엉..ㅠ_ㅜ;;



신사동 가서...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먼저 식사를 하고 기다리라고 하고......조용한 맥주집에 가서..이야기 하는것이 좋을까요?

2. 저녁 같이 먹자고 하고..가서 같이 저녁을 먹는게 좋을까요?

3. 커피숍에 만나서 이야기 하고...저녁이든...맥주든..정하는게 좋을까요?




전화에서도..너무 버벅거려서......좋은 인상을 심어줬을것 같지는 않은데..

첫만남은 잘해야겠지요?..ㅠ_ㅜ..

아..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걱정입니다.ㅠ_ㅜ

흑흑...

금요일 저녁 회사를 퇴근하고...선배와 맥주를 먹기로 했었는데..

선배가 고향집에 간다고 저를 버렸습니다..흑흑.ㅠ_ㅡ

그래서 기분도 더 우울해지고..= _ =;;

혼자 맥주를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사당동에 "Doff"라는 Bar입니다.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이곳이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혼자 술먹기 위해 자주 가는 곳입니다.

자주 가다 보니 바텐더분들과도 어느정도 친분을 쌓았고요.^^;;


근데...Bar에 들어가자마자...메니저님께서..중요한 할말이 있다고..

웃으면서 말씀을 하십니다..;;



수요일쯤...여자 손님 3분이 왔었는데....이야기 하다가..

그 중 한분이 카메라를 배우시고..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시기에...

제가 생각나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해줬다고 하시네요.....( 으읏;; 저 대신 작업을;;; )

그리고 전화번호를 받아 두셨다고...저에게 전화번호와 이름이 적힌 쪽지를 주시는 겁니다.

꼭..연락해보라고 하시네요.. > 0 <;;;

은팔찌와...부적의 효과인가.. = 0 =;;

한라산에서 은팔찌 차면 여자친구 생길꺼라고 말해준 멋지게 생긴 아저씨..가 떠오르네요.ㅜ_ㅡ

아..감격...ㅜ_ㅡ



블로그에 애인생기는 부적 붙이기를 잘한것 같습니다..므하하;;



근데..= _ =;;

중요한건..어떻게해야할지 감이 안잡혀 아직 전화를 못해봤다는것입니다..

겁도 나고요.ㅜ_ㅡ;;



어떻하면 좋을까요?;;

좋은 첫인상을 주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제가 몇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그냥 연락을 안한다.

2. 그냥 전화해본다...

3. 문자를 보낸다.

4. 문자를.."실례합니다만...통화가능하신지요?" 라고 보내고..가능하다고 하면..전화한다.

5. 기타...;; (엥~?)



이 외에도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ㅠ_ㅜ;;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ㅠ_ㅡ

사람과..사람....참 어려운 공식이 숨어 있는 것 같네요.

날은 금요일... 노트북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품목은 메모리..

비스타를 돌리기에...메모리가 너무 부족한것 같아...

512M - > 1G으로...업글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한번 분해를 해봤기에;;

별 어려움이 없을것이라고 판단...

이전 분해에서 고장내버린 무선랜도 고쳐야 할겸..

노트북의 업그레이드를.....


금요일 점심식사후...

부장님에게 걸리지 않게..조심조심...회사를 땡땡이 치고..

메모리를 사러 다녀 오는 것부터 계획을 세웠습니다..



점심 먹고......메모리를 살 업체를 물색...

직장동료에게....걸리지 않게끔 도와달라는...부탁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 = _ =;;

마침 사장님께서 LCD모니터가 필요하다고 사야한다고 하시고...

커피믹스와...종이컵을 사와야 한다는 말에..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_ =;;



결국 땡땡이가..아니고 정당하게..용산을 다녀오는것입니다.

근데..19인치 와이드 LCD모니터..상당히 무겁더군요.. = _ =;;

이 무거운걸 들고 용산->가산역까지 갔습니다..= _ =;

용산 이마트에 들려서 커피믹스와 종이컵도 샀습니다.= _ =;;

으읔..;; 많은짐;;; 다행히..혼자 가지는 않았습니다..(직장동료와....) ㅎㅎ;;




각설하고!!;;

노트북을 분해 했습니다..

이제 능숙해졌습니다..므핫핫..;;

노트북 완전분해후....잘못 끼워진 무선랜을 다시 잘 끼우고...

다시 조립을..

이번엔 남았던 나사들을...다 끼우기 위해..

나사구멍은 전부다....나사를 끼웠습니다;;

설마 또 남겠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 조립했는데. = _ =;;

노트북을 고정하는 나사 4개가 모자라네요.ㅡ_ㅡ;;

지금 노트북과 배터리 사이에 유격이 좀 넓어졌습니다;;

자꾸분해를 해서 그런것도 있고 나사가 모자라서 그런것도 있고요.ㅠ_ㅡ;

안경점 가서 나사좀 얻어와야겠습니다;;



다 조립하고 노트북을 켜보니....잘 켜지네요..

무하하하~~ 이제 삼보컴퓨터 A/S기사해도 될것 같습니다;;;

라고 하려고 하는데.- _ -;;

또;; 키보드가;;; 안눌러지네요.ㅠ_ㅜ;;

다시 분해해서..키보드 케이블을 잘 끼워주고;;;

다시 부팅~~ 잘됩니다..아하하하.. = _ =;;


무선랜도 잘됩니다.ㅠ_ㅜ

감격~;;



사진은 다음에 하드 교체할때 찍어서 올리겠습니다;ㅎㅎ

이 귀차니즘..ㅠ_ㅜ
어릴적...제가 그 사람을 좋아해준것보다..

더 절 좋아해 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만나게 된것은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었었구요..

저보다 2살이 어렸었습니다.

참 이쁘고 착한 아이였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인 저는 제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 버렸었지요..

그녀가 2년 가량 저를 좋아해 주다가...

결국 저를 떠나갔습니다..

그때야...제 마음이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걸...알았습니다.

너무 늦게 알아 버려서....

이제 어떻게 잡을수도 없었습니다..ㅠ_ㅜ

아니..늦게라도 잡지 못했습니다...

바보같이....첫 사랑을 그렇게 놓쳤었네요...

이 늦은밤 왜 그녀가 생각이 날까요..^^

어릴적 그녀가 만들어 주었던 목도리도...

어릴적 그녀의 삐삐 번호도 기억이 나네요...

내 삐삐 번호는 머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 _ -;



지금도 어릴적과 똑같은 겁쟁이입니다.

눈앞에 잡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후회 하네요....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 _ =;;

친구의 부탁으로 인하여 사양도 별로 좋지 않은 노트북에 윈도우 비스타를 깔아야 했습니다..ㅠ_ㅜ


그래서....제가 사용하고 있는 하드는 어쩔수 없고..

직장동료에게 노트북 하드를 하나 빌려...

하드를 갈아끼우고....윈도우 비스타를 깔기로 했습니다;;



저 일반 데스크탑 분해 조립은 많이 해봤습니다..

한때 모 컴퓨터 마트에서 에프터 서비스기사도 했었습니다... = _ -

자신감!!




제 노트북 "에버라텍 3700" 초기 모델입니다..

자신감 하나만 믿고...분해를 시작했습니다..

모...하드만 갈아끼우는데...문제는 안생기겠죠..= _ =;;


아래 나사를 푸는 것부터....분해는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_ =;;

아래부분 나사를 풀어도 하드는 안보이네요..;;;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키보드 부분부터 분해해서....꺼내야 한답니다...;;

모;;

차근차근 분해 했습니다;;

잘 분해가 안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조심조심 분해를 했습니다;;



근데..= _ =;;

윗부분을 뜯었는데도 하드는 안 보이네요...ㅡ_ㅡ;;

메인보드 아랫부분에 하드가 달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메인보드를 완전히 들어내면.. = _ =;

노트북을 완전히 분해 하는것입니다;;



노트북...분해해봤더니....테이프가 덕지덕지..

본드가 덕지덕지...실리콘도..덕지덕지;;


참 대충 만들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뜯어서 2시간 정도 걸려 분해를 마치고..= _ =;;


하드를 갈아 끼웠습니다;;

그리고...다시 역순으로 조립을 했습니다;;



조립하고 보니..= _ =;;

나사가 4개 남아 있네요..;;

그리고 무선인터넷 버튼이 고정되어 버렸습니다.ㅠ_ㅜ;;



그래도 조립은 다 했으니..

노트북을 켜기위해....배터리를 끼우고 전원버튼을 눌렀습니다..


오오~~ 감동..ㅠ_ㅜ 컴퓨터가 켜집니다.= _ =;;

근데...키보드가 작동을 안하네요.ㅜ_ㅡ;;

다시 분해해서 키보드 연결선을 잘 끼워줬습니다;;

결국 해결...



조립후 남은 나사 4개와 무선랜은..

우선 비스타 부터 깔아보고.....해야할일을 마친후

다음 원래 상태로 복구하기 위해..분해할때..

잘못된점을 바로 잡기로 하고 윈도우 비스타를 깔았습니다.

지금은 윈도우 비스타...므핫핫..-_-v

사소한(?) 문제가 점점 나타나고 있지만;;

우선 비스타 쓰는데는 문제가...조금..밖에 없네요;;;


노트북이 상당히...성능이 떨어지는데 비스타가 잘 돌아가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다음에 하드를 원상 복구할때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그럼 비스타좀 더 둘러보러...갑니다....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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